아파트 알짜 경매물건, 신건 낙찰 많아진다

2016년 서울지역 아파트 신건 낙찰률 꾸준히 상승

부동산경매의 장점은 급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경매물건이 많이 줄었고, 경매의 대중화로 참여하는 인원은 점점 많아져 시세차이가 큰 물건을 낙찰받기가 여간 쉽지만은 않다.

이와 같이 경쟁이 치열해지자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에 입찰해야 하는 ‘신건’으로 꾸준히 시선이 몰리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의 낙찰건수에서 ‘신건’ 낙찰건수를 확인해보면 알 수가 있다.

2016년도 서울지역 분기별 아파트 신건 낙찰률은 1분기 18.75% (신건 낙찰건수/아파트 낙찰건수, 57건/304건), 2분기 29.86% (112건/375건), 3분기에는 32.38%(102건/315건)로 아파트 신건 낙찰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신건이 관심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감정평가를 받은 시점과 경매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시세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감정평가를 받은 뒤 약 6개월 후에 첫 경매가 진행되는데 아래와 같은 사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강서구 가양동의 이 아파트는 작년 7월에 감정평가가 되었고 첫 경매는 올해 9월에 진행되었다. 그 당시 시세나 거래동향에 따라 감정평가가 되었지만, 1년이 더 지난 뒤 경매가 진행되었기에 시세 차이가 많이 났다.

76명이 몰린 이 아파트는 감정가의 133.73%인 302,220,000원에 낙찰되었다. (KB국민은행기준)이 아파트의 시세는 약 315,000,000원 인데, 낙찰자는 시세대비 저렴한 금액에 낙찰받은거라 판단된다. 이와 같이 감정평가 된 시점과 경매가 진행될 때의 시세차이가 커서 사람들이 신건에 몰리기도 한다.

또 다른 경우로는 건축 수혜로 인한 아파트 신건 낙찰을 볼 수가 있다.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줄어들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필두로 재건축 아파트 물건에 관심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가 경매물건으로 나와 첫 매각기일에 29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14.33%인 1,372,000,000원에 낙찰되었다. 그리고 지난 9월에 낙찰된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공용면적 50.03㎡(15.13평) 아파트에는 36명이 입찰해 감정가의 118.13%인 442,999,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아파트 역시 재건축 연한을 충족했으며,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준비 중인 상태이다. 재건축이 진행된 물건은 물론이고 이처럼 재건축의 가능성이 있는 물건에도 많은 관심들을 갖고 있다.

이렇게 알짜배기 물건들은 신건에 낙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좋은 물건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시세 이상의 금액으로 낙찰받는 경우가 가끔 생기기도 한다. 과열된 경매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낙찰이 목표가 되어버린 경우이다.

경매의 장점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매입하는 거라는 걸 잊지 말고, 본인이 계획하고 있는 목적과 상황에 맞는 물건을 잘 선택하길 바라며, 신건의 경우 공고 이후 2주간의 짧은 기간 동안 물건을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부동산태인의 ‘예정물건’검색을 이용한다면 신건의 정보도 공고 전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원하는 물건을 미리 준비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하길 바란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