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낙찰

1. 수원 정자동 아파트에 32명이 몰린 이유는? – 수원2계 2016-19540[1]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59.83㎡(18.1평)의 아파트에 32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99.13%인 263,680,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아파트의 주변은 아파트단지, 주택, 학교, 공원 및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며, 인근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이 있다.

본건은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등기부상의 권리가 없는 깨끗한 물건이며, 지난 8월까지 관리비 체납내역 역시 없었다.

내 집 마련의 목적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인원이 늘었다. 본건 역시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물건이었으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면, 지난 10월 동일 평형 같은 층수가 279,000,000원에 거래가 된 걸 확인할 수 있다.

2. 87명의 공동입찰 - 수원2계 2016-744[1]

지난 12월 1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 위치한 ‘전’ 4,799㎡가 감정가의 51.9%인 660,000,100원에 낙찰되었다. 본건 인근에는 전, 답, 야산, 공장 및 소규모 취락지 등이 형성되어 있으며,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재된 매향리 사격장(쿠니사격장)과 내년에 완공되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본건의 매각물건명세서상에는 지목은 ‘전’이나 형질변경 진행 중이며, 농지취득자격증명서 제출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법원경매에서 공동입찰 시 농취증(농지취득자격증명서) 제출이 필요한 경우 낙찰자 전원이 농취증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본건의 낙찰자는 강모씨외 86명으로 총 87명이 공동낙찰을 받았다.

그리고 본건의 낙찰가와 2위 응찰가의 차액은 불과 100원이다.

3. 감정가 1,190.85%에 낙찰된 토지 – 강릉1계 2016-3088[1]

지난 11월 28일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행정리에 위치한 ‘임야’ 1,073㎡에 30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190.85%인 230,000,000원에 낙찰되었다. 부정형 완경사인 이 임야는 맹지이다.

이 토지는 6번 국도 인근에 단독주택과 농경지, 토지, 임야 등이 산재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매각물건명세서상에는 접경필지와 정확한 경계측량이 요구된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각 토지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낙찰가율에도 반영되는 것이겠지만, 최근 1년간 강릉시 연곡면 임야의 낙찰결과 비교 시 본건의 낙찰가율과 응찰자수가 눈에 띄게 높다.

같은 지역 국토교통부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면 계획관리지역의 임야가 2015년 4월에 ㎡당 63,685원에 계약이 되었지만, 본건은 ㎡당 214,352원으로 낙찰됐다.

경매낙찰결과와 실거래가를 보면 본건의 낙찰결과를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첫매각일에 30명이 몰려든 본건에 다른 고급 정보가 있는 것일까? 그 내막이 궁금할 따름이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