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낙찰

1. 경매로 나온 용산의 어느 펜트하우스 - 서부8계 2016-52759 [1]

아파트 최고층에 위치해 전망이 좋고, 옥상 테라스가 있어 개인 정원을 가질 수 있는 일명 펜트하우스가 경매로 나와 첫 매각기일에 감정가의 118.87%인 2,520,000,000원에 낙찰되었다.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가 리첸시아용산 주상복합은 2010년 4월 준공된 아파트로 3개동, 260세대 규모로 이루어져 있고, 본건은 24층 현관문으로 출입해, 내부계단을 통하여 복층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효창공원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는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 각종 근린생활시설, 관공서와 학교 등이 소재해 주거환경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본건이 눈에 띄는 이유는 2007년 7월부터 탤런트 견미리씨가 소유했던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견미리씨는 7년 뒤, 주식회사 보타바이오에 이 물건을 현물출자해 소유권이 보타바이오 회사로 이전되었다. 이후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IT회사인 주식회사 그래텍의 강제경매 신청으로 이 펜트하우스가 경매시장에 모습을 비치게 되었다.

2. 20억에 낙찰된 311㎡의 도로 - 순천7계 2016-9039 [2]

지난 2월 13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에 위치한 도로 311㎡가 감정가의 무려 4,660.05%인 2,000,000,000원에 낙찰되었다. ‘해양수산과학관’ 남서측 인근에 위치한 본건은 주변에 점포, 농가주택, 펜션, 임야 등이 소재해 있다.

[순천7계 2016-9039 (2) 진행결과]

작년 2016년 8월에 감정평가 된 이 도로는 무슨 이유로 20억이라는 큰 금액에 낙찰된 것일까?

본건은 3명이 입찰해 유한회사 블XX가 낙찰받았다. 같은 날 진행된 동일사건 [3]번 물건도 감정가의 3,427.65%인 10억원에 낙찰되었다. 이 물건은 용도는 임야이며, 맹지이다. 이 임야에 입찰자는 3명이며, 낙찰자는 [2]번 물건과 동일하다.

[순천7계 2016-9039 (3) 진행결과]

이 사건의 특이점은 총 3개의 물건 중 [1]번 물건은 [2], [3]번 물건으로 둘러 쌓여있어 접근하기가 불가하다. [1]번과 [2], [3]번 낙찰자가 다른 현 상황에 [1]번 물건은 맹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비슷한 사건들은 채권자가 사건을 하나로 묶어 진행해 달라고 신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연 [2], [3]번 물건을 낙찰받은 블XX회사는 총 30억이라는 큰 금액을 제때 납부할 지 앞으로의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3. 40:1의 경쟁률을 뚫고 낙찰된 특수물건 - 남원1계 2016-1759 [1]

지난 한 주간 진행된 경매 물건 중 가장 많은 입찰자가 몰린 물건은 바로 ‘중기’였다.

전북 남원시 월락동 장꿩카센터에 보관 중인 이 중기는 한 번의 유찰 후 40명이 입찰해 감정가의 106.43%인 52,150,000원에 낙찰되었다.

본건은 2016년식 볼보 코리아의 굴삭기로 규격은 5.7ton이며, 디젤4기통으로 주행시간은 미상이고, 검사유효기간은 2016.04.27 ~ 2019.04.26까지이다.

중기/중장비 경매 역시 자동차 경매절차와 다를 바 없이 똑같이 진행된다. 하지만 중기는 수리를 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동을 걸어볼 수 없고, 내부를 살펴보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중기 물건을 확인할 때에는 몇 시간을 탔는지, 외관상태와 하부에 기름이 샌 흔적은 없는지 등을 살피고, 등록원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장기간 운행중단인 물건은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을 수 있으니 경매 진행 시 꼭 알아보고 경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