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화제의 낙찰
- 등록일
-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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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화제의 낙찰
1. 서울 강남 '똑똑한 한 채’ 신드롬
(사진출처 : 대법원 2015타경52309 감정평가서)
지난 1월 22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아파트(전용면적 140.69㎡)가 감정가의 165.18%인 1,717,820,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물건은 무려 75명이 응찰해 지난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거용 부분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 소재지/감정서 | 면적(단위:㎡) | 진행결과 | 임차관계/관리비 | 등기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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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부동산태인)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이 아파트는 인근 장미2ㆍ3차와 함께 2016년 6월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미1ㆍ2ㆍ3차 아파트는 총 3,522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사진출처 : 다음지도)
그리고, ‘한강변 50층 재건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잠실주공5단지와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GBC) 건축 등 주변에서 진행 중인 개발사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로 꼽힌다. 거기에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2·8호선 잠실역 사이의 ‘더블 역세권’이라는 장점도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재건축조합 설립 전 단계라 거래는 가능하지만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며 나오는 즉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 아파트는 2015년 10월 당시 시세를 기준으로 감정평가 되었고, 이후 소유자 및 채무자가 강제집행 등 중지명령 신청서를 제출해 한동안 경매가 중지됐다가 올해 처음으로 다시 진행되었다. 2년 전의 감정평가금액과 현재 시세가 7억 정도 차이가 나는 물건이 경매에 나왔으니 75명이라는 많은 사람이 몰린 것도 당연했다.
낙찰자는 시세와 비슷한 금액으로 낙찰받았으며, 강남의 ‘똑똑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2. 후포? 후포리? 많이 들어봤는데…
(사진출처 : 대법원 2017타경10365 감정평가서)
지난 1월 26일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금음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55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98.7%인 88,000,000원에 낙찰되었다.
| 소재지/감정서 | 면적(단위:㎡) | 진행결과 | 임차관계/관리비 | 등기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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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부동산태인)
섭밭밑마을 남측 인근에 위치한 본건은 단독주택 및 농경지 등이 주위에 형성되어 있고, 남동측으로 도로와 접해있어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제반교통사정은 보통이다.
(자료출처 : 부동산태인)
본건은 토지 93㎡와 건물 40.5㎡가 전부 경매 대상이다. 부동산태인제보에 의하면 제시외건물중 주택(46.23㎡)은 매각에 포함이 되지만 법정지상권성립여부가 불분명하며, 창고(7.75㎡)는 매각에서 제외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물건에는 55명이나 응찰해 감정가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출처 : 다음지도)
이 물건의 위치를 확인해 보면 후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고, 주변 환경은 민박과 펜션, 주거지역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멀지 않은 곳에 지역 명소인 백암회센터가 위치해 있다.
백암회센터에는 울진대게 모형 조각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나오는 후포리 남 서방과 장인, 장모가 대게를 앞에 두고 환하게 웃는 홍보용 전광판이 있다.
지난 2017년 1월 23일 ‘백년손님’ 방송에서는 탤런트 허영란 부부가 후포리에 여행간 모습이 담겼다. 허영란은 후포리가 인심도 좋고 전망도 좋다며 후포리에 살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으며, 실제로 시세를 알아보고, 서울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가격에 놀라워했다.
입찰에 참여한 55명은 창문만 열면 바다가 보이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이곳에 주택을 지어 전원생활을 즐기며 힐링하는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
